NU’SCHOOL · 아카이브
주변 사람들은 나를 보고 “성공했다”고 했다. 사수생 고졸이 대학원에 들어가고, 대기업까지 들어갔으니 말이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저 평범한 결과일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절대 평범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했다. 모두가 박수를 쳐주는 그 시기에, 정작 내…
고졸이라는 낙인을 지우려고 석사 학위를 땄다. 그리고 시스템 엔지니어 시절 협업했던 대기업에, 내가 직접 입사하게 됐다. 솔직히 믿기지 않았다. “이제 정말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학위도 땄고, 대기업 명함도 생겼으니 연봉이며 대우며…
스물여덟. 첫 직장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하던 나는 사실 머릿속이 늘 복잡했다. 학점은행제로 어렵게 4년제 학위까지 땄지만, 마음 한구석에 찍힌 “고졸”이라는 낙인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았다. 지금 이 기술을 더 파고들어 엔지니어로 계속 성장할…
스물여덟에 드디어 첫 직장에 출근했다. 누군가에겐 평범한 나이, 평범한 출근일이었겠지만 나에겐 그렇지 않았다. 재수, 삼수, 사수까지 하며 대학 문턱도 밟지 못했던 내가, 고졸로 IT 바닥에서 첫 명함을 갖게 된 날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첫…
나는 27살까지 고졸이었다. 초·중·고 평균은 잘 쳐줘야 60점, 그런 내가 4수까지 했지만 결국 손에 쥔 건 서울대 합격증이 아니라 입영 통지서였다. 군대를 전역하고 나니 어느새 25살. 아무것도 이루어 놓은 게 없는 놈이었다.…
회사를 일주일 만에 박차고 나온 뒤, 내 머릿속엔 딱 하나만 남아 있었다. 다시 개발자로 제대로 준비해보자는 것. 생활비와 학원비가 가장 큰 걱정이었지만, 그래도 길은 있었다. 국비 지원이라는 카드가 있었으니까. 이번 편은 다시…
학원을 그만두고 나서, 나는 진짜로 사회에 나가 일을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세상에 나를 내밀어보니, 내가 가진 게 얼마나 없는 사람인지부터 깨닫게 됐다. 이번 글은 첫 취직과 일주일 만의 퇴사, 그리고 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는 정말 많은 알바를 했다. 부모님은 스무 살이 되기 전까지는 아르바이트하는 걸 반대하셨다. 그래서인지 처음 해보는 알바는 흥미롭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일을 해보니 가장 크게 느낀 건 따로…
사수생이었던 나는, 결국 타의로 수능을 포기하게 됐다.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통지서 한 장에 반은 좌절했고, 반은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군대에 입대했다. 지금 돌아보면 우습게도, 그 군대 생활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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