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급이어도 괜찮다”는 게임 인재들에 관한 소식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직이나 창업 의향 없이 한자리에 머무르려는 인재들이 결국 시들어간다는 문제의식을 담은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과, 그 안에서 성장이 멈춘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누스쿨이 커리어 상담에서 자주 마주하는 장면이 바로 이것입니다. 지금 자리가 불편하지 않으니 움직일 이유를 못 느끼는 상태. 하지만 ‘안주’는 편안함이 아니라, 시장 가치가 천천히 깎여 나가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안주가 위험 신호로 바뀌는 순간
꼭 이직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아래 신호가 보인다면, 한 번쯤 멈춰서 점검할 때입니다.
- 최근 1년간 새로 배운 기술이나 도구를 떠올리기 어렵다.
-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라고 하면 쓸 내용이 1년 전과 똑같다.
- “굳이 옮겨서 뭐 하나” 같은 생각이 도전보다 먼저 든다.
- 회사 밖 사람과 내 일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점점 줄었다.
움직이지 않아도 성장은 유지하는 법
이직이 정답은 아닙니다. 핵심은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 분기마다 이력서 점검: 옮길 생각이 없어도 씁니다. 채울 게 없다면 그게 신호입니다.
- 외부 레퍼런스 만들기: 사이드 프로젝트, 발표, 커뮤니티 활동으로 회사 밖 평가를 받아봅니다.
- 시장 가치 정기 측정: 채용 공고를 가끔 들여다보며 요구 역량과 내 현재 위치를 비교합니다.
좋아하는 일에 남는 선택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다만 그 선택이 ‘성장의 포기’가 아니라 ‘능동적 머무름’이 되려면, 내 가치를 스스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떠나지 않더라도, 떠날 수 있는 사람으로 남아 있을 때 비로소 지금의 자리도 안전해집니다.
※ 이 글은 아래 뉴스 헤드라인을 계기로 누스쿨이 자체 작성한 커리어 코멘트입니다. 기사 본문을 옮기지 않았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 “"무급이어도 괜찮아"… 이직·창업 의향 없는 게임 인재들이 말라죽는다” (2026-04-26) · 구글 뉴스 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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