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하면서 먹고살지 막막하다면

뭘 하면서 먹고살지 막막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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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면서 먹고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진로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나도 그 막막함을 안다. 그래서 오늘은 거창한 이론 대신, 내가 사람들에게 늘 건네는 직업 선택진로 고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그대로 풀어보려 한다.

진로의 갈림길
사진: Pexels / Jan van der Wolf

가장 먼저,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아라

그러려면 뭐라도 해봐야 한다. TV를 보든, 유튜브를 보든, 인스타나 페이스북을 하든, 누구나 자기만의 관심사가 하나쯤은 있다. 그중에 “어, 나도 이건 이만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싶은 게 분명히 있다. 아니면 그냥 막연하게 “이런 거 한번 해보고 싶다” 하는 것이라도 있을 거다. 그걸 쭉 파고들면 된다.

최근에 그림 그리는 유튜브를 봤다. 그냥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나는 대로 쭉 이야기를 이어가는 채널이었는데, 구독자가 85만이더라. 그 정도면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을 거다. 아니, 오히려 소득이 꽤 나오겠다 싶었다. 좋아하는 걸 파고들었더니 그게 일이 되고 돈이 된 셈이다.

일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었다

예전 80~90년대처럼 사무실에 앉아 있거나 현장에 나가야만 돈을 버는 시대는 지났다. 자신이 잘하는 게 있고, 그걸로 사람들의 니즈를 끌어내고 사람들을 한곳에 모을 수 있다면, 그게 곧 돈이 되는 시대다. 집에 누워서도, 한적한 카페에서 힐링하면서도 일을 하고 소득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다시 한번 묻고 싶다.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는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만약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면, 그냥 뭐라도 해보라. 지금 당장은 재미없더라도 하다 보면 재밌어질 수도 있고, 그 과정에서 내가 앞으로 뭘 해나가야 할지 방향이 잡히기도 한다.

한번 들어서면 평생 직업이 될 것 같다고?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정한 직업은 평생 가지 않는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20대나 30대라고 해보자. 별 탈 없이 산다고 가정하면 적어도 80대까지는 살 것이다. 한 가지 일을 10년씩 한다고 쳐도, 30대인 당신은 살면서 적어도 다섯 번은 직업을 갖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한 번에 그칠 수도 있고, 열 번이 될 수도 있다.

20대든 30대든 일을 시작하고 나서 이리저리 둘러보다 보면, 아니 사실 가만히 있어도 자연스럽게 둘러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지금 분야에서 비슷한 쪽으로 업종을 바꿀 수도 있고, 아예 완전히 다른 세계로 넘어갈 수도 있다. 그건 결국 당신의 선택이다. 그러니 “뭘 해야 할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말로 자신을 묶어두지 말고, 일단 뭐라도 해보길 바란다.

자주 받는 질문

정말 좋아하는 게 뭔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찾죠?

머릿속으로만 찾으려 하면 평생 못 찾는다. 일단 손에 잡히는 걸 시작해보는 게 가장 빠르다. 평소에 무심코 자주 보는 영상,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주제가 있다면 거기서부터 출발하면 된다. 작게라도 직접 해보면서 “이건 재밌다 / 이건 영 아니다”를 가려내는 과정 자체가 답을 찾아가는 길이다.

지금 직업을 바꾸기엔 너무 늦은 거 아닐까요?

전혀 늦지 않았다. 한 가지 일을 평생 하는 시대가 아니다. 살면서 직업을 여러 번 바꾸는 건 이제 예외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지금 쌓은 경험은 어디로 옮겨가든 분명 자산으로 남는다. 늦었다고 멈추는 것보다, 지금 한 걸음 내딛는 게 언제나 더 빠르다.

정리하면 이렇다. 거창한 계획을 세우느라 시간을 흘려보내지 말고, 관심 가는 것부터 일단 시작해보라. 방향은 움직이는 사람에게만 보인다. 혹시 정말 막막하다면 혼자 끙끙대지 말고 언제든 물어봐도 좋다. 누스쿨에서 최선을 다해 같이 길을 찾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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