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메모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메모를 습관으로 삼은 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그 사이 일상에 정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솔직히 말하면 앞으로의 내 인생을 가장 크게 바꿔 놓을 것이 바로 이 메모라고 스스로 장담하고 있다. 물론 좋은 방향으로 말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내가 어떻게 메모를 하는지, 나만의 방법을 풀어 보려 한다. 세상에 메모법은 수없이 많지만, 거창한 이론 말고 내가 직접 해 보고 효과를 본 방식을 솔직하게 나누고 싶다.
메모는 누구에게 말을 거는 일일까
사전에서 메모를 찾아보면 “다른 사람에게 말을 전하거나 자신의 기억을 돕기 위하여 짤막하게 글로 남김”이라고 나온다. 그런데 내 메모는 이 뜻과는 조금 다르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말을 전하려고 메모하지 않는다. 나 자신에게 말을 전한다.
그렇게 적어 둔 메모는 시간이 지나며 점점 발전하고, 가지를 펼쳐 나간다. 어떤 메모는 블로그 글이 되고, 어떤 메모는 내 사업 아이템이 되고, 또 어떤 메모는 업무에 필요한 지혜가 된다. 이것들은 내 안에 깊숙이 침투해서 결국 나의 성장을 위한 영양분이 된다. 그래서 나는 메모를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나를 키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타인을 위한 메모, 그리고 자신을 위한 메모
내가 보기에 메모를 하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타인을 위한 메모, 다른 하나는 자신을 위한 메모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메모를 한다. 회의록을 작성하고, 그 회의록을 기반으로 해야 할 업무를 정리한다. 업무의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나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정 계획을 세운다. 이 모든 것이 메모에서 시작된다. 그런데 이런 메모는 사실 타인을 위한 메모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내가 봉급을 받기 위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타인을 위한 메모를 하면서 개인적인 성장이 함께 따라오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메모를 시작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사실 이게 이번 글에서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다.
내가 메모를 작성하는 방법
방법이라고 거창하게 말했지만, 사실 아주 간단하다. 나는 다음 네 단계로 메모를 쌓아 간다.
- 자신의 생각을 간단히 적는다. 사업 아이템이든, 누군가의 생각에 대한 내 의견이든, 힘든 사람을 위로하는 말 한마디든 뭐든 좋다. 떠오른 그대로 짧게 남긴다.
- 그 생각에 대해 깊고 구체적으로 길게 써 본다. 장점, 단점, 찬성, 반대 무엇이든 다 좋다. 처음 한 줄짜리 생각을 붙들고 끝까지 늘여 보는 단계다.
- 이것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책과 방안을 찾아본다. 좀 극단적인 이상주의처럼 보여도 괜찮다. 어차피 메모니까 마음껏 펼쳐도 된다.
- 잘 정리해서 세상에 내놓는다. 블로그, 음악(작사·작곡), 유튜브, 혹은 실제 사업으로 구현해도 좋다.
이렇게 단계를 밟아 세상에 내놓은 결과물은, 온전히 당신이 만들어 낸 창작물이다. 이 창작물은 당신에게 돈을 가져다줄 수도 있고,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어쩌면 둘 다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메모를 통해 자신이 진짜 원하는 걸 하나씩 취득해 보자.
자주 묻는 질문
메모를 어디에 적어야 효과가 좋나요?
도구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종이 수첩이든 휴대폰 메모장이든, 내가 떠오른 순간 바로 꺼내서 적을 수 있는 곳이면 충분하다. 중요한 건 어디에 쓰느냐가 아니라, 자신을 향해 꾸준히 말을 거느냐다.
한 줄짜리 생각밖에 안 떠오르는데 괜찮을까요?
전혀 문제없다. 내 방법도 시작은 늘 짧은 한 줄이다. 그 한 줄을 붙잡고 두 번째 단계에서 깊고 길게 늘여 보면, 처음엔 보이지 않던 생각의 가지들이 자연스럽게 뻗어 나온다. 처음부터 완성된 글일 필요는 없다.
꼭 블로그나 유튜브로 내놓아야 하나요?
형태는 자유다. 블로그, 음악, 영상, 사업 무엇이든 좋다. 핵심은 머릿속에만 머물던 생각을 잘 정리해 바깥으로 한 번 꺼내 보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생각이 다듬어지고, 결과물은 돈이든 마음의 평안이든 나에게 무언가를 돌려준다.
메모는 거창한 게 아니다. 나 자신에게 건네는 짧은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다. 그 한 줄이 쌓이고 가지를 뻗어 결국 내 인생을 바꾼다. 오늘 떠오른 생각 하나, 지금 바로 적어 보길 진심으로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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